미세먼지가 심한 날, 황사가 심한 날, 음식을 한 후 실내 공기 질이 나쁠 때 사용하는 게 공기청정기입니다. 시중에 출시된 공기청정기 브랜드가 너무 다양해서 고르기 힘드실 텐데 공기청정기 선택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공유해 드립니다.
공기청정기의 원리는 선풍기 뒷면에 필터를 씌운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될 정도로 단순합니다. 필터를 통해 먼지를 제거하고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방식인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청기 원리는 단순하다, 필터가 중요하다, 방마다 한 대씩은 있어야 한다 등등의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도 결정하기에는 제품군이 너무 다양해서 고르기가 힘듭니다.
저는 고심 끝에 위닉스 타워프라임을 구매했는데요, 선택한 이유, 장단점을 공유해 드립니다.
가격
저의 예산은 10~30만 원대의 제품이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핵심은 필터, 소음, 센서 정도이기 때문에 삼성, 엘지와 같이 고가 브랜드는 성능대비 가성비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해서 예산을 낮게 잡았습니다.
필터
헤파필터 등급별로 미세먼지 제거율이 다르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H13 등급정도를 생각했고, 탈취가 가능한 활성탄이 포함된 제품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필터청소, 필터 가격, 필터 교체 방법 정도를 고려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필터의 수명과 별개로 주기적으로 공기청정기 외부, 필터 외부를 청소해 줘야 효율적으로 미세먼지를 필터링할 수 있습니다.
필터 겉에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되면 공기를 많이 흡입하지 못하겠죠? 아무래도 공기 정화 속도가 느려지니 상대적으로 높은 출력으로 더 오랜 시간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소 편의성
대부분의 제품들이 공기청정기 팬까지 분리가 불가능한데요. 공기청정기 내부의 팬은 기사님 방문요청을 해서 청소해야 할 거예요. 그 외의 제품들을 얼마나 손쉽게 청소할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면적
공기청정기는 방의 면적 * 1.3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집의 총 평수가 아닌 사용할 구역의 면적입니다. 예를 들면 안방, 작은방, 드레스룸과 같이 분리되어 있는 방을 기준으로 해요. 저는 거실에 두고 사용할 예정으로 큰 사이즈를 생각했습니다.
디자인
아무래도 제품의 디자인, 사이즈가 공기청정기를 고르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거실, 안방에 한자리 차지할 가전제품인 만큼 매일매일 보게 될 테니 세련되고, 마음에 드는 공기청정기를 골라야 해요. 하지만 전 성능을 선택했습니다.
인증
한국은 CA인증이 있고, 외국은 CADR인증이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위닉스 타워프라임은 CA인증을 받았고, 샤오미는 CADR 인증을 마케팅 요소로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위의 항목을 기준으로 공기청정기를 골랐고, 두 가지로 범위를 좁혔습니다.
1. 위닉스 타워프라임
2. 샤오미 미에어 4 프로
| 위닉스 파워프라임 | 샤오미 미에어4 프로 | |
| 가격 | 313270원 | 273000원 |
| 필터 등급 | H13 | H13 |
| 필터 가격 | 89000/(53300) | 66800 |
| 청소 | 뚜껑분리 | 뚜껑분리 |
| 사이즈 | 390x390x750 | 275x275x680 |
| 면적 | 85.8 m2 | 60 m2 |
| 인증 | CA | CADR 500 |
가격은 제가 찾은 최저가 기준이고, 더 저렴하게도 구매가능해요.
위닉스 타워프라임의 정품필터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정화가능한 면적이 마음에 들어 위닉스 타워프라임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위닉스 타워프라임 장점
- 정화면적
가격대비 정화면적이 넘사벽입니다. 같은 공간이어도 정화면적이 넓다 보니 정화성능도 좋습니다. - 바퀴
상황에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옮기며 사용하기 때문에 바퀴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드르륵 - 수면모드
다른 제품들에도 있겠지만 불 끄고 잘 때 자동으로 수면모드로 전환되어 조용해집니다. - 앱연동
다른 제품들도 있겠지만 앱연동으로 폰으로 자유롭게 컨트롤 가능합니다.
위닉스 타워프라임 단점
- 디자인, 크기
정화면적이 크니 당연하게도 덩치가 너무 큽니다. 디자인은 포기했습니다. 샤오미께 더 예쁘긴 해요 - 센서
센서가 불량인 듯 불량 아닌 듯 민감하다고 해야 하나 거슬리는 게 있어요.
센서수치 001-006, 001-007 이렇게 왔다 갔다 합니다... 신뢰성이 떨어지는 면은 있습니다 - 가격
실구매가격 31만 원 정도에 구매했고, 정품 필터가격이 89000원으로 필터 3번 교체하면 공기청정기 가격입니다.
장단점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잘 사용하고 있고, 후회는 없습니다.
사용하면서 만족도로 다가오는 건 소음, 센서, 정화속도 정도가 될듯한데 센서 빼고는 만족해요. 센서 문제는 AS 신청해 둔 상태이고, 방귀 뀌면 팬이 미친 듯이 도는 걸로 봐서는 동작은 잘하는 것 같아요. 주말에 기사님 방문하시고 나면 만족도를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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