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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계획, 임신계획 현실적인 팁

늘 수면부족 2023. 4. 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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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계획을 하고 아이를 갖기 위해 계획했던 게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세 달 만에 성공해서 힘들게 가진 분들에 비하면 쉽게 가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했던 노력들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차원에서 글을 써봅니다. 자녀계획을 세우고 임신을 하시려는 분들이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임신테스트기
임신성공!

엄마의 나이는?

대한민국은 통상적으로 만35세부터 노산으로 분류가 됩니다. 야속하게도 여성분의 나이가 젊을수록 임신, 출산에 유리해요. 물론 남자도 나이가 들 수록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거나, 체력이 부족해서 임신이 잘 안 될 수 있지만, 임신을 하게 되는 주체인 여성분이 배란, 수정, 착상의 과정이 더욱 힘듭니다. 더불어 나이가 들 수록 유산, 기형아 출생률이 올라가는 통계도 있어요. 신혼을 즐긴다도 좋지만 자녀계획이 있으시다면 과연 신혼을 즐기는것이 임신가능성, 유산가능성, 기형아가능성과 맞바꿀 만큼 가치 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생리주기는?

엄마의 생리주기가 규칙적인가, 불규칙적인가에 따라서 난이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규칙적인 생리주기

생리주기가 규칙적이라면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핑크다이어라와 같은 생리주기 어플을 사용하고, 규칙적으로 생리를 한다면 예상되는 배란일이 계산되는데 이때부턴 배란일을 기준으로 이틀간격으로 노력만 잘하면 됩니다!

 

불규칙적인 생리주기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이라면 아쉽게도 매일매일 또는 병원에 방문하는 수고를 해야합니다.

1. 배란테스트기 (배테기)

매일매일 아침 첫 소변을 받아 황체형성 호르몬을 체크해 배란여부를 체크할 수 있어요. 종이컵에 소변을 받고 용지로 된 테스트기를 3초 정도 담가주고 10~15분 정도 기다리면 결과를 볼 수 있어요. 수치가 6을 넘어 9~10 유지가 된다면 피크인 상태로 배란이 임박했다는 거예요. 이 날을 기준으로 앞뒤로 관계를 가진다면 확률이 올라갑니다. 근데 언제 9, 9.5, 10 이 될지 모르니 어느 정도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것 같아요.

2. 초음파검사

병원에서 배란일 날짜를 받는 방법이에요. 저희는 3번째 시도에 성공했지만 만약 안 됐다면 병원에서 날짜를 받을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한 달, 한 달이 소중하게 느껴져서 조금 조급했거든요.. 임신이 늦어지면 아이의 생일이 하반기로 넘어가서 조급해지더라고요. 초음파 검사는 병원에서 날짜를 받아 앞뒤로 관계를 가지는 방법입니다!

 

확률을 높이는 방법

1. 배란일 정확히 알기

일단 눈감고 문고리를 찾으려면 힘드니 배란일을 정확히 알아야 해요.

2. 배란일 기준 앞 위로 이틀간

10일 날이 배란일이라면 10일날 기준으로 정자가 난자를 기다리고 있어야 해요.

정자의 생존기간은 3일 난자의 생존기간은 1일이기 때문에 배란일 전 최대 이틀 전에 정자가 마중 나와 있어야 합니다.

8일, 10일, 12일 관계를 가지면 돼요! 저는 불안해서 6일, 8일, 10일, 12일, 14일 이런 식으로 매달 이틀에 한 번씩 관계를 가졌어요.(힘듭니다)

3. 10분간 휴식, 씻지 않고 잠들기

이건 샤머니즘 같기도 하고, 제 느낌이었지만 관계 후 후다닥 씻으러 화장실 가는 건 비추에요. 저희는 간절해서 그렇다더라 하는 거 다 해봤어요. 씻지 말고 자기, 벽에 다리를 들어 붙여 놓기, 매일매일 하기 후... 근데 제 생각에는 그렇게까지는 지치는 것 같고 가장 필요한 건 관계 끝나고 엄마가 누워서 10분간 가만히 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씻지 않고 뒤처리는 물티슈, 티슈로 잘 닦고 잠자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결론

저는 운이 좋게 세 달째에 성공했지만 잘 안되시는 분들이 제 글을 보고 놓치고 있는 게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건 배란일을 정확히 아는 것과, 정자가 마중 나가는 거예요!! 난자는 하루밖에 못 산다니 조금이라도 오래 사는 정자 고생 좀 시켜주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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