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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멈춤 현상 AS 불량판정 후기

늘 수면부족 2024. 2. 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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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드라이기 슈퍼소닉을 구매하고 사용해 본 소감과 고객센터의 대응, AS 신청과 불량판정을 받고 교환 또는 환불 절차에 대해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구매후기

2023년 11월 20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라며 다이슨드라이기를 43만원 정도에 팔길래 고심 끝에 구매했어요.

고민 됐던건 일반적인 드라이기보다 비싼 가격, A/S 대응 품질이 떨어진다는 뉴스를 보고 굉장히 고민했지요.

다이슨이 처음이라 얼마나 좋을까 기대반 설렘반으로 배송까지 14일 정도 걸린다는 것도 지루하지 않은 기다림이겠다 싶었어요

근데 예상과 달리 3일만인 11월 23일에 도착했고 오. 배송 빠른데? 하며 좋았습니다.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개봉전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개봉후

2. 사용후기

처음 개봉했을 때 느낌은 적당히 고급스러운 재질이었고 생각보다 무거웠어요.

사용방법은 단순하게 플러그를 꽂고, 전원버튼을 위로 올려 작동시키면 됩니다.

남자머리는 짧다보니 진짜 순식간에 말려서 스타일링하기에는 연습이 필요했고, 아내의 말로는 여자의 긴 머리는 속이 시원하게 잘 마른다고 하더라고요. 기존에 사용하던 jmw 제품보다 훨씬 잘 마른다고 해요.

게다가 말리면서 C컬도 줄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하더라고요.

 

 

하지만.....

 

저의 뽑기 운은 그리 좋지 못했고 불량제품이 걸렸습니다.

제가 구매하기 전에 고민했던 AS, 서비스가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전원을 켜면 바람이 나오다가 멈추는 현상. 뉴스에서 본 것과 같더군요.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불량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불량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불량

 

바쁜 아침 전원 안 켜지면 얼마나 화가 나는지... 한 1분 잘 나오다가 쉬이이잉 하면서 멈추기도 하고, 전원 켜면 처음에 바람 나오다가 3초 후에 쉬이잉 꺼지기도 하고요.

화남을 억누르고 동영상을 찍어보았어요.

 

3. 교환 신청

처음에는 이러다 말겠지 좀 이상하네 하고 참고 써봤지만 무상 A/S 기간 허비하지 말고 빨리 수리를 받던 교환을 받던 해야겠다 하고 고객센터에 접수를 하고 이틀 후 기사님과 연락이 되고 방문하셔서 제품 불량판정을 내려주셨어요.

- 24.1.3 기사님과 첫 통화

- 24.1.5 기사님 방문, 불량판정

여기까지는 순탄했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다이슨 슈퍼소닉 니켈/코퍼 색상의 재고가 부족하여 오래 걸린다고 다른 색상을 추천합니다.

색상 진짜 마음에 안 듭니다 새 파란색, 민트 같은 색은 금방 나온다고 하네요...ㅎ

3주 이상 걸린다고 하여 1월 29일까지 기다립니다

- 24.1.29 기사님과 다시 통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나오긴 나오나 반품하고 새로 사는 게 빠르겠다

기사님이 그게 더 빠를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이슨의 교환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교환제품에 대한 재고가 따로 관리되는 듯

반품하고 재구매할지 여부는 내일 다시 전화드린다고 하고 통화 종료

- 24.1.30 또 기약 없이 기다릴 수 없다. 다이슨 쓰다가 속 터지느니 3만원짜리 드라이기를 다시 쓰는 게 훨씬 편하다. 그냥 반품하겠으니 불량판정서 사진으로 보내달라고 전달

- 24.1.30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다이슨 코리아에 1:1 문의로 환불요청 -> 고객센터에 문의하라 (확인을 늦게 해서 이 부분은 못 봄)

- 24.1.31 고객센터에 환불요청 -> 스마트스토어에 문의해라 -> 응답 없으니 고객센터에서 처리해 달라 -> 알겠다 환불 처리해드리겠다

- 24.2.2 고객센터에 환불 접수 됐는지 확인 -> 스토어에 환불요청 전달했으니 택배기사님이 수거연락 할 것이다 며칠 기다려달라

- 24.2.7 고객센터에 왜 택배수거 안 해가는지 환불접수 된 거 맞는지 택배사에 접수된 게 맞는지 확인 -> 환불접수 다시 해주겠다 답변... 그럼 지금까지 환불접수가 안되었다는 건가? 안 됐던 게 분명하다

- 24.2.8 고객센터에 택배접수 확인 -> 택배사에 접수 확인 됐으니 기다려달라. 설날 때문에 수거가 늦어질 수도 있다.

- 24.2.13 설 끝나고 택배접수 확인 -> 택배사에 접수 확인 됐으니 기다려달라 설이 이제 끝나서 수거가 늦을 수 있다.

지금 글을 작성하는 24.2.14 인 오늘 주말에 월요일에 주문한 택배가 다 도착하고 있는데 수거는 아직도 안 해가는 중. 근데 이상한 건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처음에 교환 신청했던 게 취소가 안 됐는지 지금 슈퍼소닉이 배송 왔어요 ㅎㅎ하.... 진짜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교환처리도 느려, 반품처리도 느려, 교환처리 취소도 안 해줘.

뽑기 실패하는 순간 지옥이에요.

 

반품 안 해가는 건 택배사가 문제인가? 다이슨에서 수거 접수 안 하고 거짓말한 건가? 그냥 빨리 가져가고 환불해 줬으면 좋겠다..

내일 다시 전화해 봐야겠습니다.

 

지금은 쳐다보기도 싫은 슈퍼소닉이 집에 두 개나 있네요.

 

환불처리를 하는 와중에 슈퍼소닉 써보니 바람이 세서 빨리 마르는 것 빼고는 활용도가 크지 않아서 그냥 환불 처리하고 에어랩을 쓰자 해서 에어랩을 구매했어요 2월 4일에 주문하고 2월 6일에 받아서 이미 쓰고 있는데 에어랩은 뽑기 성공한 듯해요

아직까지는 정상 작동하고 있네요.

 

 

 

세 줄 요약
1. 다이슨은 뽑기 운이 있다. 불량 걸리면 지옥
2. 교환, 환불하기 너무너무너무 어렵다 느리다. 매일매일 고객센터에 출석체크 해야 한다.. 불쌍한 상담원
3. 슈퍼소닉은 다시는 안 쓸 것 같다. 에어랩은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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